Q&A

“이봐, 엎드리지 마!! 받아주지 않으면 내가 죽어!!”9흑막은 TV를 끄고 자료를 모아 꼼꼼하게 정리하면서 조용히 생각했다.『새삼스럽게 설명해봐야 소용없는 일이지만 ‘네세사리우스’ 의 전투 요원은 완전실력제라는 사실을 아시나요?』.캐리사의 목소리가 들렸다.“‘기사파’ 와 ‘청교파’각각의 장(長)과 일본 학원도시에서 영국을 찾아온 ‘게스트’ 소년 일행이 궁전에 도착했습니다. 곧 ‘알현’ 입니다. 빌리언 님도 준비를 하시지요.”레서는 창가에 있었다.“?”통근 및 통학으로 한창 붐비는 가운데, 어디를 둘러보아도 사람이 넘쳐나고 있었다. 왠지 관광객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일일이 언급하거나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람은 없다. 모두 그 이유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캐리사는 그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웃.”베이로프는 ‘장갑’ 끝을 앞으로 내밀었다.먹을 것에서 좀 떨어져봐, 인덱스. 코타츠라는 건 이거야!!그후로 그런 기습에는 이래저래 경계하게 되었어.칸자키는 카미조의 두 어깨를 움켜쥐고 마구 흔들었지만, 왠지 카미조 쪽은 칸자키의 눈을 똑바로 못했다.부러진 쪽의 칼날을 잡아서 덮쳐드는 에카의 허벅지에 꽂았다.다시 말해서 단순히 빌리언에게 겁을 주고 괴롭히기 위한 것이었다.!!“관찰할 수 있는 방향을 결정하고 마는 입체는 평면적인 그림과 별로 다르지 않아. 그 착각은 모든 각도에서 유효한 게 아니잖아. ‘앞에서 본 패턴’ 과 ‘옆에서 본 패턴’ 이라는 두 점으로 완결되지. 솔직히 말하면 그림으로도 구축할 수 있는 예술이야.”그쪽에서 자동차 헤드라이트 같은 것이 다가오는 게 작게 보였다.한밤중의 칠흑 같은 바다에서 20미터쯤 올라간 공중에 그 요새는 떠 있었다.이츠와와 베이로프의 시선이 부딪쳤다.“가, 가방은 한 개가 아니었던 것 같네요.”자신의 세련되고 어른스러운, 바꿔 말하자면 무난하기 짝이 없는 복장 을 내려다보며 깊고 깊은 한숨을 쉰다.시선을 받은 캐리사는 조용히 말했다.내가 그 말을 들을 필요는 없는데.당연한 일이지만 내용물을 확인하면 알 수 있다. 레서

카미조는 알고 있다.자, 문제는 어머님과 자매들이로군. 죽어둘 필요가 있거든. 카테나는 왕족밖에 다룰 수 없어. 그렇다면 그 사용권은 제한해두는 편이 좋을 테고.그리고,그렇게 되어야 했지만.삐이삐이 하는 피리 소리도 그쳤다.“침공을 개시하라. 왕을 선택하기 위한 검, 카테나 오리지널은 내 수중에 있다. 이제부터 영국의 국가원수는 이 나, 캐리사가 맡는다. 평화주의자인 ‘전 여왕’ 과 함께 영국을 썩게 하고 싶지 않은 자는 스스로의 의지로 일어서라. 새로운 영국을 일으키는 데 필요한 만큼 땅을 고르고, 필요한 만큼 파괴를 하라고 말이야.”그러니까 부상자가 나오기 전에 항복하라고? 꽤나 상냥하시군.그는 맨손이었다. 무기다운 무기는 없었고, 정장에는 영적 장치로서의 효과도 없었다.카미조의 말을 가로막듯이 올리아나는 외쳤다.보고는 계속 이어졌다.“하지만 일부러 외국에서 수입하는 물건이니까, 당연한 일이지만 영국에서는 조달할 수 없는 물건이 많은 모양이에요. 해저철도터널이 봉쇄되는 바람에 현재는 선박과 항공으로 분담하고 있는 것 같은데.”“움켜잡고 있는 장본인이 할 말이 아니잖아! 그리고 이 궁전에 카미조 씨가 들어가도 괜찮을까요?! 제 오른손에는 이매진 브레이커(환상을 부수는 자)라는 힘이 깃들어 있는데 발을 들여놓은 순간 국보인 저거나 이게 산산조각으로 부서져서 불행한 변상 인생이 되는 건 아니겠죠?!”여왕은 날도 없고 끝도 뾰족하지 않은 검을 배턴처럼 빙글빙글 돌리면서 기사단장의 말을 받아 이렇게 말했다.마부는 없었다.그런데 유능한 제1왕녀님은 그렇다 치고 무능한 제3왕녀는 어디로 갔지?따라서 ‘계획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의 예비 플랜’ 으로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어떻게 해서라도 이 해치를 열어야 했는데,설마 고구마 소주에 헤롱헤롱 취해서 숨을 내뱉기만 해도 술 냄새가 가득 차는 상태로 입가에 오징어 다리까지 문, 이렇게까지 추한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은?“일단 ‘조사 중’ 으로 되어 있지만 10만3천권도 마찬가지인가?”얻어맞은 에카의 머리가 뒤로 흔들렸다.교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