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목소리뿐만 아니라 영상도 전해지는지, 리드비아는 시시하다는 듯이 말했다.어려운 것은 자신의 행동이 엉뚱한 결과를 낳을지 낳지 않을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미리 이 행동이 엉뚱한 결과를 낳을 줄 알 수 있다면, 그렇게 하지 않으면 된다. 반대로 이 행동은 반드시 성공하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면 망설이지 않고 선택하면 될 일이다.공기에 시달리며 터무니없는 궤도로 낙하하는 그의 얼굴은 부조리한 상황 앞에서 눈물과 공포로 엉망진창이 되어 있었다.이 녀석에게는 절대로 시스터스의 존재를 알릴 수 없겠군, 미코토가 마음속으로 맹세해보았을 때,카미조는 그것이 가리키는 의미를 깨닫고 저도 모르게 뺨이 경련하는 것을 느꼈다.아아, 빌어먹을, 뭐가 꼭 약속 지킬게냐.『고행에서 쾌락을 얻는 이 더러운 마조히스트 같으니. 아니, 어려운 일을 극복하는 기쁨이라 하면 그 경우에는 사디스트일까요. 그 달콤한 감각을 끌고, 또다시 학원도시를 습격이라도 하겠다는 것이요?』닥쳐, 생초보!!힐끗 시선을 옮긴다.츠치미카도가 이어서 말했다.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사실 옆에 서 있는 사람조차 지키지 못하고 있다니. 그래서 누나는 원하는 거야. 누나 위에 설 누군가에게,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이 행성을 어디선가 지배하고 있는 누군가에게.지금 한 말, 네놈이 상처 입힌 후키요세나 히메가미 앞에서도 할 수 있어?스테일은 코모에 선생의 말을 무시하고 검지와 중지를 세우더니 두 손가락의 안쪽을 입가로 가져갔다. 이젠 기분나쁘게 키스를 날리려고?! 하며 상당히 진지하게 방어 태세를 취한 카미조는 한 발 늦게 담배를 피우는 몸짓임을 깨달았다.츠치미카도는 평정을 가장하며 그렇게 말했다.하지만 뭐, 하고 싶은 말은 대패성제가 끝난 후에 천천히 해주지. 오늘의 최종결과 봤어? 토키와다이 중학교는 너희 학교 따윈 가볍ㅡ게 뛰어엄어서 1위를 했단 말이야. 벌칙으로 무슨 일이든 시키는 대로 한다는 규칙, 잊어버리지 마.어둡고, 뜨겁고, 짐승 같은 투쟁심에 가득 찬, 수녀답지 않은 표

볼멘 얼굴로 화를 내던 인덱스는,『크로체 디 피에트로는 별자리의 힘을 빌려서 사용되는 대규모 영적 장치래요. 십자가를 대지에 세우는 것도 밤하늘의 빛을 정확하게 모으기 위해서 그러는 거예요. 각도를 맞춰서 하늘에서 내려온 빛을 정확하게 받아들이고 술식에 짜넣어 마술적 효과를 발동시킨다는 구조로 되어 있는 모양이더군요.』오오, 토우마. 이쪽이야, 이쪽ㅡ.코모에 선생님, 어떻게 이런 짓을.하, 하지만 그, 왜, 있잖아. 츠치미카도도, 스테일도 무사했고, 게다가 인덱스, 아니거든요? 이번에는 네가 참전할 수 없는 이유가 확실히 있었거든요?!츠치미카도의 말은 웃는 얼굴로 무시하는 거야?! 아ㅡ, 진짜, 알아낸 정보를 빨리 가르쳐달라니까!!낫, 나는 별로 그런 생각은 안 했는걸!!『』네세사리우스(영국 측의 마술사)?!그리고 무심코 웃 하고 소리를 지를 뻔 했다.?!어쨌든! 마시고 싶다면 마시고 싶은 거야!뭐. 뭐어, 쿠로코 문병을 온 김에, 가져온 과일도 남아서. 어.즐거운 감정이 사라진 후에도 남은 웃음, 그 이름은 아마 야유일 것이다.스테일 이외의 목소리도 들려온다.아무래도 무리하게 마술을 쓰고 있는 츠치미카도의 몸에 아픔이 늘어나고 있는 모양이다. 카미조가 저도 모르게 말을 걸려고 하기 전에 츠치미카도는 선수를 치듯이,그것은 연금술사의 요새 안에 있었을 때에도 느꼈던 것. 왜 그 소년은 자신을 구해준 걸까 하는 의문이 히메가미의 의식 속에 떠오른다. 실제로 카미조 토우마와 히메가미 아이사 사이에는 목숨을 걸 정도의 접점은 없었을 것이다. 다시 말해,마술사 스테일 마그누스는 두 눈을 가늘게 뜨고 의식을 바라보았다.인덱스는 있는 대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는데 얼굴뿐만 아니라 귀까지 새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어깨는 가늘게 부들부들 떨리고, 그 작은 입술이 뭔가 말하려다가 멈춘다. 이상사태를 알아차렸는지, 삼색고양이가 머리 위를 올려다보며 야옹 하고 울었지만 이미 들리는지 아닌지도 의심스러울 정도로 긴장한 모습이었다.미사카 미코토와 시라이 쿠로코의 차가운 목소리가 동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