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이제 네놈의 방식이라면, 상관없는 사람을 마구 끌어들인 끝에 그걸 보고도 아무것도 느끼지 않는다면ㅡ.카미조는 외치지만 인덱스는 그다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여자애들은 종종 과자가 들어갈 배는 따로 있다고 하지만, 그녀의 경우에는 음식 하나하나를 완전 구분 처리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는지도 모른다.그는 담배연기를 몸 안 가득히 빨아들이면서,이미 약간 소동에 휘말렸어. 언니 입장에서는 애드리브가 가득한 쪽이 더 흥분되지만, 그쪽 취향의 상황은 아니지? 리드비아 로렌체티.이 영격 술식은 쉽게 말하자면 스테일의 마력 정제를 헛돌게 하도록 작용하고 있다고. 마력이라는 건 생명력에서 만들어지는 거야. 그게 계속 헛돌면 엔진이 타는 것처럼 인간의 육체에도 이상이 일어난다냥ㅡ. 말하자면 그것뿐이야, 카미양. 얼핏 본 거지만 이건 일사병 같은 거야. 일부러 흥분할 정도의 일도 아니지.천사라는 말을 들어도 아직 현실감이 들지는 않지만, 카미조는 실제로 그 눈으로 보았으니까 어쩔 수 없다. 보았다고 해도 역시 현실감은 없지만, 미샤 크로이체프라는 이름을 쓰던 그 천사는 손가락 하나로 세계를 붕괴시킬 정도의 힘을 갖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 진짜 천사와 싸웠던 칸자키의 기량은 카지도 따위가 도저히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어, 어째서 모두들, 그렇게 무모한 짓까지 하면서 노력하는 건가요ㅡ! 대패성제는 모두가 즐겁게 참가하는 데에 의미가 있는 거지, 이기고 지는 건 아무래도 상관없는 거예요! 서, 선생님은 말이죠, 이렇게 너덜너덜해진 여러분을 봐도, 조금도, 조금도 기쁘지.!!휴대전화로 연락을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공교롭게도 인덱스의 공짜 휴대전화는 배터리가 다 떨어졌다. 일단 그녀에게는 ㅗ안전기억 능력이 있으니 한번 지나간 도로의 순서 정도는 기억할 것 같지만 역시 걱정이 되기는 한다. 카미조는 불볕더위 속에서 인도를 걸으면서,방금 전까지는 츠치미카도가 주도권을 쥐고 있던 추격전이지만 이제는 주도권은 완전히 카미조에게 옮겨가 있었다. 프로인 츠치미카도 쪽이 휘둘리고 있

아무렇지도 않게 나온 말을 듣자 우이하루의 얼굴이 저도 모르게 경련했다. 그런 사건들은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작년에는 뒤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었단 말인가요?! 라는 기분이 들었을 것이다. 시라이는 저지먼트로서 대패성제에참가할 거라면 그 정도 사건에 휘말려도 당연하다는 각오 정도는 되어 있지만.그렇게 뒤쪽 방향으로 거리를 둔 토우야였지만,부탁한다. 쓸데없는 마력은 뿌리고 싶지 않지만 여기서 소동이 퍼지는 건 더 곤란해. 금서목록이 이쪽을 향하지 않는 한은 문제없겠지.응? 청군인데, 뭐야, 혹시 미사카 너도 청군이야?히메가미는 요즘 세상에는 오히려 보기 드문 순수 일본식 검은 머리카락을 가볍게 슨들며,학교의 체육시간이나 전교조회 때는 그렇게 드물지도 않는 증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시되기 쉽다. 하지만 그 원인은 급속한 탈수증상이고, 증세가 심해지면 죽을 위험조차 있는 것이다.그때 엎드려 있던 소녀가 느릿한 목소리로,그녀의 긴 검지에는 가느다란 금속 고리가 끼워져 있었다. 직경 2센티미터 정도의 작은 고리다. 고리에는 구멍이 뚫린, 껌을 조금 크게 만든 것 같은 정도의 네모나고 두꺼운 종이가 잔뜩 꿰여 있다. 암기 같은 데 쓰는 단어장이다.좋지요. 그리고 우리는 한 명 더 늘어날 예정인데 괜찮을까요?이런 종류의 마음에 기인하는 문제는 당사자인 본인이 의외로 실감하지 못하는 법이다. 듣고 보니., 라는 감각으로 후키요세는 생각을 굴린다. 분명히 그녀가 오늘 이 순간까지 준비해 온 것은 전부 이 날을 위해서다. 여기에서 실패하면 모든 게 헛수고가 된다. 준비기간에 다른 운영위원 학생들과 함께 웃으며 노력한 것도, 심판 순서를 열심히 암기한 것도, 집에 가는 길에 카페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경기 일정을 확인한 것도, 그 모든 것이 실패였어라는 한마디로 덧칠되고 만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 자신이 알아차리지 못한 차원에서 긴장하고 있었는지도 모르지만.그 말을 들은 인덱스는 그릉!! 하고 기세 좋게 고개를 돌려 카미조를 응시하며,츠치미카도의 말과 동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