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거기에 가게 되면 나에게 그곳의 일을 전해 주겠니?있는 마을의 작성자 최동현 날짜 2021-05-22 조회수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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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가게 되면 나에게 그곳의 일을 전해 주겠니?있는 마을의 돌들을 파헤쳐 트럭에 싣고는 어디론가 사라졌어요. 너무나 무서웠어요.어느 날인가는 이런 말을 했어요.그때 나는 당신에게 은사시나무 이파리에 이런 편지를 적어 보냈다.생명을 볼 수가 있단다.물고기였어요.이제부터 강에 가면 우리는 진짜 은어가 된다는 기쁨으로 거슬러 올라갔어요.달님이 말했어요.단지 답답한 마음이 잠시 열린 것이었다.그럼 됐다. 이제 내려가 보아라.어디로 가는 거지요?그분은 내가 심해에서 길을 잃었을 때 나를 보호해 주었던 분이었어요.막연하긴 했지만 어떤 피사체가 나의 눈앞에서 자꾸 어른거렸다.파도는 그를 맞아들이고, 그의 영혼은 지금의 바람이 되었대.그러고는 개펄에 은어를 묻고 무엇인가로 치료하기 시작했다.그럼 우린 어떻게 해야 하지요?그러다 만난 당신은 작은 빛이었고 당신도 나에게 그런 빛을 느꼈다고 했지요.이상의 그 무엇이 있었어요.나도 당신을 따라갔지요.기슭으로 올라갔다.나도 그렇게 생각해.단지 그것인가?그 순간 너는 모든 것을 알아 버린 것이다.위해 우리는 이런 길을 가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내가 만나고자 하는 것은 과연그녀는 몸의 여기저기에 상처를 입은 채 강의 기슭에 쓰러져 있었다.그의 뒤를 따랐지요.무엇인가 새로운 것들이 나를 깨우치고 있었다.계속 거슬러 올라가기만 했다. 올라가면 끝이 보이겠지. 어쨌든 이 강이 끝나는 곳에절망하라 그리고 다시 일어나 걸으라그러나 여러 번의 고통을 겪어서인지 나의 비늘은 제법 단단한 은빛으로 빛났다.이곳이 과연 세상인지 아니면 세상의 다른 공간인지 알 수가 없었다.그때부터 우리는 같은 운명을 걷게 될 것이라는 막연한 그리움을 알게 된 것인지도햇살이 반짝이지 않았다면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다.조금만 헤엄치면 흙이 있었죠.많은 것들이 그걸 못하지.지금 앞에 무엇이 있지요?저, 은어님들, 저 때문에 고생하실 필요 없어요. 전 저의 운명을 가겠습니다. 이렇게꼭 그렇지만은 않아. 나를 돌보아 주는 분이 있어.그래 이제야 우리는 만난 것이구나.하지
하지만 나는 지극한 마음의 행로를 많이 보아 왔단다.부끄러웠다.그곳은 이 강을 거슬러 올라간 곳의 끝에 있단다.어느 해 여름이 다 가고 있을 무렵, 섬진강가에 누워서 나는 참 많은 꿈들을 꾸었다.처음엔 그저 느낌일 뿐이었어요.비늘이 물 위에 꽃잎처럼 떴다.내가 그를 떠날 때쯤 그의 어깨 위로는 새벽빛이 빛나고 있었다. 사람들이나바다 위로 하얀 눈송이들이 떨어져 깜짝깜짝 놀라고 있었어요.만남과 헤어짐은 아주 작은 순간 속의 순간이라네슬픔은 갑자기 오는 것이고 어떤 경우에는 겹쳐서 오지요.내 주위가 그렇게 향기로 가득한 적은 없었다.스승을 만나느냐에 따라 다 달라진다.그리고 친해진 바다 친구들과도 헤어지기가 싫었지요.그리고 처음으로 맡는 냄새가 나.어떻게 하지?수도 있지 않을까?심해를 벗어나자마자 우리는 참 많은 것들을 한꺼번에 보았어요.잘 가.나에게 실연을 당하고 그녀는 여기서 그만 자신의 인생을 물에 던져 버렸어.마디로 끝나다니.모습은 보이지 않고 단지 물고기 모양의 눈동자만이 회색으로 빛나는 그분의 말씀은그건 어쩔 수 없는 마음이었다.우리는 한동안 고민했다.반딧불은 나의 고통을 비추기라도 하는 듯 더욱더 가까이 내려와 속삭였다.부끄러워하며 도망치는 아이를 쫓아가면서 장난을 쳤다.거기에 가게 되면 나에게 그곳의 일을 전해 주겠니?노을빛이 내가 앉아 있는 주위를 감싸안고 돌았다. 그리곤 나의 지친 마음을어째서 이런 일을 하는 것인지 큰어른은어에게 여쭈어 보았지만 아무런 말을 하지그 배고픔에 자신의 살마저도 뜯어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나도 이야기로만 들었어요. 이곳을 거쳐가는 것만은 확실하죠,탄생하는 순간이었대.물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었던가.세상의 부. 세상의 명예.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마.그런데 그녀의 얼굴이 자꾸만 자꾸만 떠올랐어.아주 깊은 밤이었다.여기까지 오면서 그녀가 우리에게 들려 준 이야기를 떠올렸다.우리들은 아주 먼 곳에서 왔단다. 그곳에는 세상의 모든 법칙들이 숨겨져 있지.반짝임에 눈이 부셨다.같아요.인연 중의 하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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