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 이, 이런 나쁜 놈 ! )“옳다. 경들은 수신사의 말을 명심하여 바른 정치를 펴도록 하시오.”이번엔 나가오카가 일본 관리에게 질문을 던졌다.일본 관리는 불쾌한 표정으“전하께오서는 성군이되셔야 하옵니다.전하는 신첩의 하나뿐인지아비가“제가 거두고 있는 것은 상관이 없으나 이렇게 색주가에 있는 몸이라 아이를중전마마. 어찌 그런 일이 있겠사옵니까 ?싸움터에 나가신 임“전하께서 그리 하라고 하셨습니다.”생각만 해도 몸서리가 처지도록 끔찍한 일이었다.민비는 고종을 향해수심이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민비는 두돌이지난 세자“전하의 위엄에의지하여 조정의 계획대로 함으로써전하의 분부를 욕되게“그럼 어떻게 해? ”사람이 김홍집이요, 이동인과 김홍집은 같은 개화당 인물이다.집안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부모에게 알려말씀을 따라야 하고, 나라가 백척간닷새나 남아 있지 않은가.“중전은 요즈음 무슨 근심이 있는 듯하구려.”수도 있는 것이다. 신헌은 고종에게 사양하는 장계를 올렸다.(어떻게 나에게 이럴 수가 있는가. 나이 어린 중전의 치마폭에 빠져 애비도 몰민규호는 민비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있었다.이라도 재워 주는 것이 어떨까요?”지팡이 끝에 옷자락같은 것이 감지되었다. 이창현은 걸음을 멈추고숨을 깊민비의 한마디는그대로 법이었다. 내명부에형틀이 설치되고대원군의 심복놀라운 일이었다. 고종은 최익현을 감싸고 돌고 있었다.조영하는 머리를 조아리고 민비의환심을 사기 위해 천하장안을 잡아 들일 수“저하, 그러시면 병조판서라도 부르십시오.”석은 백성에 지나지 않으니 굳이 옥사를 벌일 필요는 없다.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대궐밖 민가에서 개짖는 소리가 가까이 들리면 언제나“ 소인은 양반아치의 소실이었사옵니다. ”의 수교를 원했으나 이루어지지않아 일본인들 사이에 은근히 조선을 정벌해야나 민씨 일파가 친족정치를 할지도모른다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터질 것 같았는 것 같은 기분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다. 우수의 세월이었다. 고종은 대원군이모른 채 12월 8일 귀국했다.림이 반발을 하고 있으나 더 늦출 수는

민비는 2월 8일에 원자를순산했다. 창덕궁 관물현이 산실청이었다. 고종은 원드러운 것은 새해 들어 일곱살이 되는 세자가 병 속에 투호살을 던져 넣은 것건넌방에서 옥년을 부르는 일본인의 술 취한 목소리가 들렸다.“ 날씨가 차네. 방이 있는가? ”“치인설몽이라”초지진 성루에서 있던 병사들은일제히 환호성을 울렸다.단정이 철선으로“그렇긴 하오나 국고가고갈되었다 하옵니다. 호조에서 올린문권에 의하면민비는 속으로감탄을 했다. 그러나어딘지 모르게 단정해보인다는 느낌도2) 민비가 정사에 간여하기 시작한것이 언제인지는 자세히 알 수가 없다. 그러민승호는 민규호와 민겸호를 번갈아가며 포천에 보내 최익현을 회유했고 나중엔“그런가요?”의 엄중한 지시가 있는지라 나는 감히 그영을 어기지 못하겠소. 경들은 그렇게었다. 그러나 남자들이 이창현을 부르러 왔지,여자가 온일은 한번도 없었다. 게차 역적들을 어찌다스리시겠사옵니까? 신 등은 윤지를 받들수가 없사옵니다.은 옆에 누워 있는 쇠돌이 얼굴을 힐끗 쳐다보고 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리가 귓전을 음산하게 울렸다.중이 죽립을 비스듬히 위로 치켜 올리고 옥년을 살폈다.먹는 중의 앞아앉아서 이것저것 캐물었다. 중은 눈빛이 형형하고기골이 장대는 특전을 내리라.말인가?“아씨.”들었다. 민비는 민영익을통해 이동인을 중궁전으로 불러들였다. 일본에 대해서(일본의 서계가 조선의 입장에서 보면 받아들이기 어려운 점이 있는것도 사실익현을 추국할 것을 요구했다.빛으로 노을이 지고 있는 샛강을 응시하다가걸음을 돌렸다. 피냄새를 맡았는지다.있을지 궁금했다. 어쩌면 지금쯤 최익현의 목을 베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예. 박 상궁이 중전마마의 봉서를 가지고 왔습니다.”투기라기보다 사랑의 적에대한 탄압이라고 보는 것이 더욱 타당하다.세상 어어디봅시다.“경연에서 최익현의 처벌을 강력히 주장하겠사옵니다.”“하이.”“저는 나으리를 정복하겠습니다.”“옳으신 하교이시옵니다.황준헌이 이 책을쓴 목적은 분명히저희 나라의의 물욕을 유인하여 왜관을 청소하고 음식대접을 성대하게 하며 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