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뭐, 뭐야. 어제 그, 애, 애인놀이가. 그렇게 피곤한 일이었다는 뜻이야?”많은 안티스킬들은 폭발의 충격으로 라이플을 놓친 상태였다.밧줄을 대신할 수 있을 만한 것을 찾고 그것을 묶을 장소를 찾느라 꽤 시간이 걸리고 말았다. 그는 밧줄 대신 사용한 굵은 소화 호스에서 손을 떼고 어두운 길을 달리기 시작한다.그 말 그대로의 뜻이야. 그 · 러 · 니 · 까. 그냥 널 죽여도 문제없다는 거, 지!!설령 인덱스를 구한다 해도 그 대가로 그녀는 골렘에 의해 쓰러지고 말 것이다. 몸이 얼마나 버틸지는 시험해본 적이 없고 기둥이나 자전거처럼이매진 브레이커(환상을 부수는 자).“, 그 사람, 술집 같은 데서 몰래 혼자 울고 그러는 건 아니겠지.”어? 아마 인덱스의 얘기로는 전학생이라나 뭐라나.순간 두 소녀의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었다.두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카미조는 조심조심 뒷걸음질로 3미터 정도 떨어져보았다. 이상 없음.어 ,그러니까, 저는 옷을 갈아입은 모습도, 않아주시는 게.무엇보다 천장의 높이를 생각하면 손이 닿지 않을 것은 분명하다. 벽이나 바닥의 마법진을 지운다 해도 가장 귀찮은 천장의 붕괴를 막지 못하면 생매장되고 만다.낡은 인형을 부수고 새 인형을 만들고 있는지도 모른다. 옛 엘리스의 붕괴에 따라 총성의 소용돌이도 딱 멈춘다.인덱스가 저도 모르게 소리친다. 미코토가 자신의 내면에서 바깥으로 의식을 돌려 보니 삼색고양이가 인덱스의 팔에서 슬쩍 빠져나가 땅바닥에 착지한 참이었다.어쩌면 입체 영상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일지도 모른다.인덱스에 팔에 깔릴 뻔한 삼색고양이가 야옹야옹 울면서 앞발을 파닥파닥 움직이고 있었다.숫자는 대략 20여 명.탕!! 카미조의 주먹이 부드러운 오일 파스텔을 산산이 부순다.그리고 나서 그의 표정이 놀라움에서 분노로 바뀌어간다.『학원도시에는 여러 종류의 능력자가 있어요. 그리고 그들은 항상 무의식중에 미약한 힘을 방출하죠.중상자 세 명을 포함한 열다섯 명이나 되는 부상자를 내고 억지로 도시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카미조는 곰곰이 생각하

구내를 달리다 보니 어둠 저편에서 조금씩 무겁고 낮은 진동이 땅을 타고 기어온다.아니. 머리가 좋은 거랑은 상관없어. 키리가오카는 능력의 희소가치 에 따라 등수를 매기니까.콘크리트 벽이 건조한 진흙처럼 무너졌다. 그것은 보이지 않는 손으로 진흙을 빚듯이 형태를 갖추고 겨우 몇 초 만에 천장에 머리가 닿을 정도의 석상이 완성된다.갑자기 그녀의 바로 뒤에서 땅이 기세 좋게 폭발했다.손이, 발이, 가슴이, 배가, 등이, 머리가 방대한 충격을 받아 온몸의 이음매가 빠져버린 것 같은 격통이 덮쳐든다.실제로 카자키리가 길을 가는 우편배달부에게 말을 걸면 그 순간 그의 모습은 도시의 가이드 역할인 경찰관으로 변한다.어두운 지하철 구내에 발소리가 울린다.하고 미코토는 절망적인 작명 센스에 할 말을 잃었지만, 문득 발치의 맨홀이 달그락달그락 떨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두 사람 사이에는 10미터 이상의 거리가 있었지만 그녀는 순식간에 그것을 제로까지 좁혔다.몸을 흠칫흠칫 떨면서 ‘괘, 괜찮아요. 아가씨, 나는 이 정도로 약한 소리를 하지는, 우핫?!’ 하는 상태로 필사적으로 무언가를 견디고 있다.그는.대체 어떤 놈이 오는 거냐, 하며 카미조가 시선을 들자,골렘의 팔이 조준을 하듯이 허공의 한 곳에서 딱 정지했다.학원도시를 대표하는 ‘과학’ 과 교회를 대표하는 ‘오컬트’ 사이에 압도적인 힘의 차이는 없다. 그것은 다시 말해서 실제로 전쟁이 일어나면 진흙탕처럼 질질 끌 것이라는 뜻이다.토우마는 무서운 사람이 아니거든?엘리스의 직격이라는 대목의 뜻은 알 수 없었지만 뉘앙스는 전해졌다. 저 석상의 공격. 산산이 부서져 흩어진 바리케이트를 보면 어떤 것인지는 상상이 간다.“정말, 어쩌려고 그랬어?”그녀의 이름은. 항상 시험성적의 상위권으로 학교 게시판에 붙어 있긴 했지만.“자, 진정하세요”라며 머뭇머뭇 끼어들었다.“카자키리. 효우카.”싫어어! 뭐, 야, 이거?! 싫어어!!순간.절규에 호응하듯이 주위는 한층 더 빛나기 시작했다. 마치 구내 전체가 거대한 뱀의 뱃속이라도 된 것처럼 낮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