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몰라요! 항상 나중에! 나중에! 나는 왜 이런 일을 해야 하는 작성자 최동현 날짜 2021-04-11 조회수 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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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요! 항상 나중에! 나중에! 나는 왜 이런 일을 해야 하는 거예요! 왜 이런 일에 휘말려서 이렇게 되는 거냐구요! 그깐 일이 뭐가 중요해서!도사님이 맞잖아요. 그리구 지금은 아무도 없구.오랜만이군, 저승사자. 법력이 매우 발전했군그래.그러나 은동은 한편으로 매우 염려가 되었다. 함대가 출발함에 따라 이순신의 신경질적인 면이 점점 두드러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도 은동이 직접 알아낸 것은 아니었고, 은동의 귀에 붙은 의원의 귀신이 알려준 바이기는 했지만.은동은 화수대 안에서 을척이 보이지 않는 것을 알았지만 그냥 을척도 생계의 물건이니 그랬겠다 여기고 유화궁을 꺼내 들고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다행히 정운과 나대용은 별반 더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잘 부탁한다는 말만 건네더니 반대쪽으로 돌아가 버렸다. 주변에 사람들이 없어지자 태을사자는 흑호에게 불만 섞인 어조로 말했다.약이라니유?아니야. 이거 큰일일세.좌우간 흑호나 태을사자의 말이 들리지 않는 나대용이 답답하다는 듯 말했다.하일지달이 미소를 띠며 대답했다.사실 풍생수는 겐키의 두 형제를 죽였고, 겐키마저도 쫓아가 죽이려 했으나 겐키는 몹시 겁을 먹어 항상 사람이 많은 곳에서 떠나지 않았기 때문에 마수들도 함부로 그를 잡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던 중 풍생수는 명나라로 갈 일이 생겨서 잠시 겐키를 내버려두고 있었다. 마계로부터의 지원이 끊긴 터라 마수들도 여러 곳을 동시에 신경 쓸 만한 여유는 없었던 것이다.아차!아 예. 이런 건 언제 얻었나요?죽는 건 이상한 게 아녀. 죽이는 것두 이상한 게 아니지. 다만 다른 건, 죽이고 먹는 게 뭔지 자기가 아는지 모르는지가, 그 중요성하구 그 가치를 그러니까 자기가 산다는 것의 가치를 아느냐 모르느냐에 따라 죄가 되구 안 된다구 생각혀. 흠, 힘들구먼. 히히, 말이 잘 안 뒤어. 그려, 사람만 싸우는 건 아니지. 모든 금수가, 아니 산 것이라면 모두가 다 싸워. 다 싸우고 서로 죽고 죽이고 하지. 인간이 이상한 건 떼지어 싸우고, 전혀 도움도 안 되는 걸 가지고 싸우는
잠시 후 선발대로 보낸 배들에서 통영연으로 왜군의 사정을 알려 왔는데, 왜군은 모두 칠십이 척의 배였고 큰 배가 절반이나 되며 방책을 치듯 원형의 진을 이루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순신의 좌수영에서는 통영연으로 전달체계를 만들어 먼 거리에서 상당히 복잡한 내용도 쉽게 전달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보고를 받은 이순신은 잠시 고개를 갸웃했다.그러자 이순신은 조용히 눈을 감았다.아무튼 은동과 자신, 흑호와 하일지달까지도 이순신 옆에 떳떳이 있을 수 있게 된 것이 다행이라 여겨질 뿐이었다. 다만 하일지달이 정말 허준의 지식을 빌려 이순신을 잘 치료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기는 했지만 말이다.아니옵니다. 다만 용태가 심하시어 앞으로 얼마나 곁에서 모시고 구완을 드려야 할지 모르옵니다. 그것이 몹시도 지난한 일인 줄로 아뢰옵니다.너는 누구냐? 무엇인데 앞길을 막는 것이냐!이순신은 맏아들 회( : 1567년 생)과 둘째아들 울(蔚 : 1571년 생, 정유년에 이름을 열 이라 고침)이 있었고 딸도 두 명이 있었지만, 나이가 고작 이십대 안팎이었으므로 은동이만한 손주는 없는 것이 당연했다.너는 저 화상의 죽음을 헛되게 할 셈이냐!조선은 종국적으로는 왜군들에게 패하지 않을 것이오. 그러나 이미 조선의 어가는 의주에 이르러 있고, 조금 더 있으면 그나마 위협받을 수도 있소. 석대감, 의주가 어디인지는 아시겠지요? 압록강을 사이로 명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곳이오. 바로 몇 발자국만 움직이면 왜군은 명나라의 땅을 밟게 된다는 말씀이오.소년 의원. 자네는 여기 묵게나. 혼자서는 불편할 것이니 시중 들어줄 아이라도 구해줌세.석대감, 대감의 지위가 무엇인지요?그것은 염려 마시오. 내 장계에 전말을 적어 올릴 예정이오. 사단이 생기면 내가 감당하리다.혹 난민들이 우연히 일어난 병을 옮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돌림병은 전쟁중에는 흔히 도는 것 아니우?무애 사형! 돌아가십시다! 이런 일은 본 적이 없다구요!다행히 정운과 나대용은 별반 더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잘 부탁한다는 말만 건네더니 반대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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