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함 정 11)19. 에필로그킬 러 [제1부5권]「좋소. 일단 가 작성자 최동현 날짜 2021-04-14 조회수 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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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정 11)19. 에필로그킬 러 [제1부5권]「좋소. 일단 가봅시다. 」 「난 그곳에 아파트를 갖고 있어요 아주 편안해요.」 「당신은 마치 런던 도처에 아파트를 갖고 있는 것 같군.」 그녀는 낮은 소리로 웃으며 머리를 그의 어깨에 기대고 말했 다.「그렇지는 않아요. 퀸스 하우스에 있는 그 아파트는 그냥 편안 함을 누리려고 갖고 있는 거예요. 지난 몇 년 동안 내가 얼마나 사치스러운 생활을 했는지 당신은 상상도 못할 거예요. 그렇지 만 가끔은 그 모든 것들로부터 벗어나고 싶어요. 쥔스 하우스는 그럴 때가 있는 곳이죠.」 「사치스러운 생활?J 보란은 예리한 눈초리로 그녀를 살펴보며 말했다.「소호 사이크에 있는 그 아파트는 또 다른 장소예요. 사업장에 있는 것이긴 하지만 그곳도 역시 편안한 곳이에요. 가끔 나는 온 종일 거기서 지내요. 그곳은 기분을 전환하는 데에는 참 좋은 장 소예요.」 보란은 머릿속에 오가는 온갖 생각들을 정리하고 음미하며 말 했다.「그렇다면 스톤 소령과 같이 지내는 또 하나의 장소도 있겠 군?J 그녀는 보란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래요. 하지만 기분 나빠하지 말아요. 난 거기에서 잠만 잘 뿐이에요. 그것도 가능하면 거의 안 자는 편이에요. 가족 관념의 문제예요, 그건 난 그 집에서 어린 시절을 보랬으니까요.」 「그리고 브리튼에도 또 집이 있고?J포 로 141살려줄 수도 있었는데 말이야. 사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 그렇게 도 힘이 드나?J 「제발!」 질리아모는 애원했다 반면에 보란의 목소리는 싸늘하고 침착 했다.「살고 싶으면 모든 걸 털어놓으라구!」 「내가 입을 열 수 없다는 걸 당신도 알잖아. 내가 말을 해서 당신이 날 죽이지 않는다 해도 가문에서 날 죽일 거야. 차라리 이곳에서 죽는 것을 택하겠어 .」 「네가 얘기했다는 사실을 누가 알 수 있겠나? 네 가문에 가서 그런 얘기를 할 사람이 누가 있나, 대노?J 뉴저지에서 온 사내는 잠시 생각하는 듯했다 그는 거의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로 물었다.「뭘 알고 싶은 건가?J 「그 늙은 신사에게
126적의 모습은보이지 않았다. 그러나보란은 어둠속에서 자신 을 노리고 있는 적의 차가운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그가 그것 을 느낀 것은 칼레에서 카페리를 탄 그 순간부터였다. 도버 해협 을 가로질러 영국에 도착하기까지 그 느낌은 사라지지 않았다 마퍼아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분명했다. 프랑스로부터 의 탈출은 너무나 쉽고 간단했다. 마치 누군가가 그의 앞에 가로 놓여 있던 방해물들을 제거해 준 것 같았다.무사히 영국까지 도착할 수는 있었지만 이곳 역시 그를 노리 는 적이 도사리고 있다는 생각을 하자 마치 무거운 추가 그의 목 에 매달려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는 자신이 누군가의 계략에 의해 이곳으로, 바로 이 시간에 오게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리고 적들도 그의 뒤를 쫓아 도버 해협을 건 너와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여겨졌다소는 곧 사라져 버렸다. 그녀는 다시 창 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해리 파커라는 사나이는 침대에 비스듬히 걸터앉아 있다가 몸 을 일으키며 소리 쳤다.「당신 늦었군.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지 우린 걱정을 보란이 그의 말을 가로막았다.「경찰들이 당신을 미행하여 여기까지 왔소. 적어도 4명이 이 클럽 안에 있을 거요.」 파커는 걱정스럽게 머리를 흔들었다.「그래. 나도 앤한테 누가 우리 뒤를 밟는 것 같다는 얘기를 하 고 있었소. 그래서 당신이 오지 않기를 바랐지 그들이 당신을 못 알아본 게 다행이군.」 「그들은 날 알아보았소. 날 쉽사리 체포할 수도 있었을 거요. 그런데 그러지 않더군. 그들이 왜 날 체포하지 않았을까?그들 에겐 무언가 계획이 있을 거또. 그게 무슨 계획인지 알아내야겠 는데 .」 파커가 문으로 걸음을 옮기며 말했다 「내가 그걸 알아보겠소.」 「조용히 .」 보란이 말했다.「나도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는 알고 있소.」 파커는 투덜거리며 밖으로 나갔다 보란은 앤 프랭클린의 맞은편 의자에 앉았다. 두사람의 다리 가 탁자 밑에서 얽혔다. 그녀는 머뭇거리며 자기 다리를 뽑아 냈 다 그녀는 보란에게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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