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이번에 적진이 되는 곳은 동양의 섬나라, 그 산 속에 있는 교토 작성자 최동현 날짜 2021-04-21 조회수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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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적진이 되는 곳은 동양의 섬나라, 그 산 속에 있는 교토의 작은 마을.어쨌든 하고 카미조는 생각했다.새삼 이 남자를 앞에 두고 생각한다. 과연 자신은 저 소녀의 신뢰를 독점할 만한 권리를 대체 어디에 갖고 있는 걸까 하고.거물도둑이 용의주도하게 미술관에서 몰래 그림을 훔치려고 했는데 미술관 전체가 요란한 폭탄 테러리스트에게 점거되어버린 것 같은 걸까?흡혈귀는 무한한 생명을 가진 자. 무한한 기억을 사람과 똑같은 뇌에 계속 저장하는 자. 하지만 너무 많은 정보로 머리가 파열된 흡혈귀 얘기는 들은 적이 없어. 연금술사는 말했다.스테일은 두렵다.겁나게 멋진 교섭 중인가본디, 말난 김에 거기 있는 갸는 누군감, 카미조?카미조는 생각한다. 막연하게 생각한다. 기억을 잃기 전의 카미조 토우마는 이 소녀를 어떻게 다루고 있었을까 하는 의문. 그 대답은 아마 이런 느낌이 아닐까 하고.하지만 하고. 카미조는 전쟁터에 남겨두고 온 한 가지 의문을 떠올렸다.휙휙 회전하면서 허공을 춤추는 자신의 오른팔.의사가 아니야.1피투성이 소녀를 안은 카미조는 계속해서 계단을 뛰어내려가려다가 문득 뒤를 돌아보았다.웃.그리고 인간의 몸으로 이룰 수 없는 소원이라면,납득, 할 수 없어. 그런 걸 어떻게 납득하겠냐?허공을 춤춰라, 런던의 신부.부모에서 자식으로, 자식에서 손자로 작업을 분담하면 말 전하기 게임처럼 의식이 일그러진다맞는 말이지만 굳이 자식 한 명에게만 전달할 필요는 없어.그래. 하지만 아우레올루스는 약속했어. 흡혈귀는 원하지만. 절대로 다치게 하지 않겠다고. 그들이 협력해주기를 바랄 뿐이라고.그렇다면. 하지만 현존하는 연금술로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어.그런 광경을 잠자코 보고 있을 수가 있을 리가 없다.죽을 텐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의심은 점점 부풀어간다. 마치 기도하는 듯한 모든 말이 마음 깊숙한 곳에 잠들어 있는 거대한 불안을 감추기 위한 것이라도 된다는 듯이.카미조의 오른손, 이매진 브레이커에 반응해서.그때,것 같지만 결국 열리지 않는다면 소용없잖아.카미조는 저도 모르게
스테일은 노래하듯이 말했다. 방대한 서류 한 장 한 장에는 역시 룬이 새겨져 있는지, 마치 마법의 융단처럼 필요한 서류만 봉투에서 튀어나와 카미조의 눈앞에 둥실둥실 떠 있다.극한에 이른 그 드러난 감정이야말로 아우레올루스의 몸에 위험을 느끼게 했고,아우레올루스는 순간 뒤로 굴러 카미조의 일격을 피하고는 그대로 도망쳤다.이봐, 뭐야? 너희들, 교회인가 하는 놈들의 동료냐?간단하지. 인간 이외의 힘을 빌리면 되는 거야.싸울 이유가 늘어난 것 같아.칫, 그렇게 된 건가? 그렇군, 연금술을 배우기 위해 3년이나 사람 사는 동네를 떠나 있었으니 세상 사정에도 어두워질 법하지. 새 담배를 입에 물면서, 녀석의 목적을 알았어. 인덱스야.온 힘을 다해 달려도 사람과 부딪히지 않는다는 것, 애초에 통행에 방해가 될 정도로 사람이 있지도 않다는 것, 밤이라고는 해도 학원 도시의 번화가에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묘한 점을.한쪽 팔과 다리를 잃은 채로 아우레올루스는 리멘 마그나를 휘두른다.하지만 그것은 동시에 몹시 예리하고 차갑다.카미조는 순간적으로 얼굴을 지킨 오른손의 긴장을 풀고 그대로 거친 호흡을 되풀이한다.구조도 끝에는 단정한 글씨로 미사와 학원이라고 적혀 있었다.그걸로대체 뭘 치면 되는 거야!!하지만, 그래도 한 사람의 인간을 구할 수 있었다는 사실만은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될 것이다.카미조와 스테일은 무조건 통로를 뛸 수밖에 없다.마지막으로 신고한 마을 사람은 엄청난 착란을 일으킨 상태였는지, 괴물에게 죽임을 당한다고 말한 것 같아.다음 순간 카미조는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덤벼들었다.대체 뭘까 하고 카미조 토우마는 할 말을 잃는다.카미조 토우마는 불행한 인간이지만 스스로 원해서 불행에 뛰어들 정도로 난리법석을 좋아하지는 않는다.카미조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갑자기 영문을 알 수 없는 말을 한 인덱스는 왠지 몹시 기분이 언짢아 보인다. 입술을 잔뜩 삐죽거리는 모습을 일부러 카미조에게 보여주고 있을 만큼.마탄에 사람을 죽일 정도의 위력이 없었던 것이 그나마 다행일 것이다. 카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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