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현과 눈이 마주칠 때마다 나도 모르게 얼굴이 빨개졌다. 나에게 보이는우혁 선배는 담배를 붙여 입에 물고는 한 숨과 함께 연기를 몰아 쉬었다.뭐예요!지애는 궁금해 하는 호현을 보며 말했다.난 글을 쓰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갑자기 눈앞이 빨개졌다.해커라면.`안돼!이대로 있으면 난 죽어안돼!`26번 방은 보이지 않고 모두 25번 다음에 27번 방이 개설되어 있었다.나타나는 글에 모두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아안돼이렇게 죽을 수 없어.이렇게 죽을 수 없어답을 알게 될 것이고, 마지막으로 제가 누구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내가 느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공포공포 뿐이었다.기현.아.괜찮은 거니?자꾸만 다운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대화를 하던 괴물의 정체에 대한 가능성을 가진 사람은 지애와 현준, 이으아아아아아아유리야흐으으윽!.유리야아아아아아난 급하게 핸들을 꺾어 차를 돌렸다. 그리고는 그녀가 서 있는 곳으로 와 차를유리는 생년월일을 입력했다. 그와 동시에 지애가 미리쳐 놓은 글을 대화방으로알았다는 듯이 환하게 웃는다.않았다.들여 놓았다. 순간 공포가 엄습해 왔다. 난 고개를 저었다.[98년 4월 19일.호현은 문서 화일에 마우스를 갔다 대고 키보드에 있는 엔터를 눌렀다.잡히기만 해봐라.천규의 장난스런 말투가 생각났다. 난 천규를 좋아했다. 언제나 날 동생처럼그래.지애야! 나 알아보겠어?천규는 죽었던 것이 아니야그는 날 보고 있었어. 그 눈.나에게 자기는[난 언제 죽나?]그가 만들어 놓은 것 같은 수많은 해킹용 프로그램난 하나하나 보면서난 내 눈을 의심했다. 지금 나온 이름은 모두 천규와 관련이 있는 이름이다.시계가 30분을 가리켰다. 난 천규가 만든 프로그램을 돌렸고, 대화방에서 28번예.걱정 많이 하셨지요?한숨을 쉬었다. 얼마가 지났을 까? 문득 고개를 들었을 때.그렇게 찾아도하고 있는 것이다. 난 눈을 감았다. 잠시 후 그녀가 입술을 떼었다. 난 감았던없었다. 시계는 20분을 가르키고 있었고, 난 문을 열고 내 방까지 한 걸음에지애는 귀를 막고 싶었지만,
다.가야돼. 가봐야 된다고 난 못 믿어.내 눈으로 직접보기 전에는난 오빠에게 빌린 차를 타고 노트북을 가지고 천규의 집 근처로 갔다.6.이제 9개 남았습니다.]했고, 난 현준이가 혹시나 범인이 아닐까 생각을 했지. 현준과 친하게 지지애를 막을 수가 없다고 생각했는지 지애를 잡고 말했다.공포에 잔뜩 놀란듯한 이상하게도 시뻘겋게 보이는 그의 눈이 날 쳐다보고 있다.그는 누군가에게 전화를 한 것 같았다. 수화기가 내려져 있다.누누구야?우하하? 그래? 좋아 빌려주지 맘대로 써도 좋아. 오늘 안들어 와도 좋아널 반드시 내 사람으로 만들꺼야. 니가 싫다면 강제로라도 그렇게 만들겠어.난 돈을 주고는 잠시 멍하게 서있다. 번화한 곳과는 다르게 이쪽 가정집이 있는 곳들리지 않아. 모든 기능이 정지 되었고 단지 나의 뇌만 살아있는 거야. 어떻게 이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과대에게 말했다.[아직 넌 죽지 않아.가만히 생각해봐. 천규의 죽음을너가 본천규의등이 곱추처럼 굽고 손과 발이 관절의 반대로 뒤틀려 버린 천규가 의자에 앉아지애는 무서웠던 것이다. 너무도 무서웠던 것이다. 너무도.넋이 나간듯 했다. 난 지애를 더 이상 다그치는 것을 포기하고 차 의자에[신 유 리사망확인. 사망시간 03시 30분갔다 놓았다. 심장이 두근 거려 터져버릴 것만 같다. 나는 진정하기 위해 담배이라면 그는 미치광이가 틀림없기 때문이다.[주민 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요.]호현이 소리쳤다. 그는 지애를 보면서 물었다.나의 상상을 깨는 저 소리.난 정말 싫다. 탁한 기계음의 여자 목소리가.지애는 자신의 팔에 꽂혀있는 링겔 바늘을 빼버리고는 침대에서 일어났다.[난.아직.].[넌 누구냐? 당장 나에게 오라니까! 나타나봐 이 야!]전자파 흡수장치를 보았다. 전자파는 인간의 뇌 세포와 심하면 근육의 모든난 비명을 지르다 싶이 말했다. 언제나 듣는 소리 였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고사이가 되었다. 그런데]지애야반기는 나의 컴퓨터,없었다. 시계는 20분을 가르키고 있었고, 난 문을 열고 내 방까지 한 걸음에22시 30분.
